1. 어느 누구도 경복궁이 휴관일일 것이라 생각 못 했고, 현대미술관이 예술 주간이라 무료일 것이라는 것도 생각 못 했다. 2. 참여형 예술은 항상 설레게 해주고 외려 차분하게 만들기도 한다. 3. 생각은 복잡하고 '너는 아직 젊고 어리다'와 '어서 빨리 자리 잡아야지' 속에서 비틀대는 중에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의지하게 되는 것 같다. 남에게 항상 거리를 두어 왔지만 어째 그 와중에도 내 곁에 있어준 사람들이 있다. 정말 고마운 사람들이겠지. 4. 거의 기계적으로 할뿐이지 뭔가를 제대로 한 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요즘인데, 하려는 의욕도 안들고 이불 속에서의 하루가 너무 좋다. 인간은 왜 동면하지 않는가. 5. 전기 장판 + 무거운 이불의 콜라보는 매우매우 위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