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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학생 26일차

멕시코 음식인 몰레가 궁금했기때문에 기어코 보원이를 꼬셔서 합정을 다녀왔다. 아직 청도 여행 짐을 정하지 못했지만 2박 3일 짐이야 어차피 어렵지도 않고. 예약을 너무 이르게 했나 싶었는데, 막상 도착하고 기다리다보니 금세 사람이 다 차서 일찍하길 잘했다하는 생각이 들었다. 초코렛이 들어간 것에 애들이 초점을 맞췄다만 역시 초코는 색을 내는 정도로만 쓰이는 거 같았고, 전체적인 맛의 조화가 새로웠다. 멕시코의 독립 기념일 맞이하여 100그릇 한정으로 만든 메뉴이다보니 욕심이 또 났던 거 같기도 하다. 특이한 음식들이 많았지만, 뭔가 챡챡챡 느낌은 아니긴 했다. 그래도 맛있었어! 날이 너무 좋아서 어느 카페를 가지 하다가 영업시간이 19시까지인 아주 굉장한 곳이 있네? 하면서 찾아가보았다. 매우 친절하시고..

2026.09.11

1. 어렴풋한 기억왜곡이 일어나는 어느 9월 11일의 #김씨잡변.2. 3분기의 끝에서야 2026년 목표를 다잡았다. 그래 사실 언제든 새로운 하루인거니까. 스스로 만든 작은 목표들로 또 가득찬 하루..3. 문득 연락을 주면 고맙다. 스스로를 많이 노출하면서도 동시에 많이 가리고 있는 게 많은 사람인지라, 어떤 까닭이든 기억해주는 게 참 고맙더라. 뜬금없는 인사에 기분이 좋다. 연유가 좋은 것이라면 더욱 좋겠지..4.- 섹시한 남자라... 어떤 남자가 섹시한 남자인 걸까?.5. '서로 시너지가 나는 연애를 하고 싶은 것이지 연애 놀이를 하고 싶은 게 아닌데에에에~ 놀이를 놀이로서 선 잘 지키는 경우면 또 모르겠는데, 그런 꼬라지를 본 적이 없습니다요.'라고 말하면 눈을 좀 낮추란다. 높은 기준도 아닌 걸요..

#김씨잡변 2026.09.11

또다시 학생 25일차

아침에 일어나 어영부영 이심 가격 찾아보다 중국에서 필요한 앱들 받아서 설치하고 카드를 등록했다. 멍때리다보니 밥을 못 먹고 나갈 시간이라 호로록 씻고 나갔다. 밥으로 먹으려고 빵 냉동실에서 꺼내뒀는데 흑흑. 곧 달거리가 시작하려는지 뭔가 당분이 엄청 땡긴다. 살짝 여유롭게 도착한지라 앤티앤즈 고구마무스 사먹고 물을 사서 영화관으로 향했다. 사람이 은근히 많구나? 영화의 제일 중요한 부분인 것 같은 곳에서 잠들었다. 피곤하긴했지. 70년대 심지어 스웨덴 영화인지라 아무래도 영화 문법이 잘 맞지 않아서 잠들었던거 같다. 다 보고 나와서 날이 좋구만 한 번 해주고, 집으로 향했다. 잘하면 아마 강의 하나 듣고 쉬다가 나갈 수 있겠지. 간식으로 아까 꺼내 둔 빵을 먹었다. 밤 사이에 질러둔 것들이 배송 출발했..

또다시 학생 24일차

예정에 없던 육아를 해버린 날. 그 시간대에 갔던 게 원인이었겠지. 오늘은 기필코 나간다 하면서 일찍 일어났는데 구름이 잔뜩 낀 날씨라 아 오늘은 쉬라는 건가 보네 하고 예약해 둔 빨래만 널고 오전은 거의 잠으로 보냈다. 눈뜨고 일어나니 날이 개어있더라. 점심을 뭐먹지 하는 와중에 윙을 사둔 게 생각났다. 에어프라이어가 없으니 무조건 기름으로 튀겨야 하는 이 귀찮음 그렇지만 감자칩 해서 같이 튀겨먹으면 좋겠군 하고 윙을 튀기며 감자를 깎았다. 감자칼로 얇게 저미다가 새끼손가락의 살점도 깎아버렸다. 아야. 아프다.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언제 올거니 하시길래 밥 먹고 출발할게요 하고 출발했다. 가는 길에 헤드헌터 쪽에서 연락이 왔는데 이쪽 하나도 모르시나 보네 싶었다. 잘 안 되겠거니 싶다. 털레털레 집으..

또다시 학생 23일차

이렇게 좋은 가을 날씨를 앞으로 몇 해나 더 볼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잠시 들었다. 고인이 된 류이치 사카모토가 몇 번의 보름달을 더 볼 수 있을까 했다는데, 그런 감각이 조금은 이해가 되는 어느 날들이다. 생경한 이 감각을 가지고 오늘을 보낼테고 또 아 저런 멍청한 짓을 하다니라며 누군가 깔보는 날을 보낼지도 모르겠다. 오늘 애매하게 티타임을 갖자던 놈은 역시나 이상하게 사라졌고, 약속 같은 걸 안 잡아 본 건가 싶은 행동거지라서 요즘 친구들은 이런 것일까 아님 이런 애들이라서 그런 것인가 고민이 되었다. 뻘하고도 느슨한 대화를 적당한 사람과 하고 싶은 매일이 너무 어려운 바람인 것일까. 점심은 치즈베이글과 닭가슴살. 계란이랑 치즈랑 버터를 주문해야겠다. 좋은 날이네하며 학교 강의를 틀어보았다. 어..

또다시 학생 22일차

오늘은 잠의 날. 날이 너무 좋아서 좋네에 하고 잠을 많이 잤다. 물론 어제 술을 마신 탓도 있다보니 맹하니 회복하는 날이었다. 간단하게 책이나 읽고 스트레칭이나 하고, 아~ 날 좋다 하고. 키움 증권 출석체크 출석을 놓쳤어서 아마도 차단했을 사람들에게 열심히 보냈는데, 아니 왜 인식을 못해서 많이 보내게 하는지 말야~ 혹시라도 안 차단 했으면 그거대로 건덕지가 되어서 말을 하게 되는지라 애매한데 확실하게 차단한 놈들 보다 더 보내야하니 살짝 쫄렸다. 해리포터 런을 위해서 가까운 공원을 가봤는데 일단 너무 가는 길이 먼 게 함정이고, 조그맣긴해서 아예 역시 큰 공원까지 나갈까 고민이 된다. 4키로정도 걷는 건 역시 수월하네. 내일은 좋은 팟캐스트 같은 거 찾아서 들어봐야겠다. 그리고 운동용 옷을 좀 사야..

또다시 학생 21일차

ASAP이라고 한 요청에 일단 이력서를 보냈다. 기본 양식에 자소서가 있던데, 설마 진짜 자소서를 요구하려고? 경력직인데? 살짝 싸한 느낌이 없잖아 들긴하지만 일단 보내보기로 했다. 메일로 필요시 추가 요청해달라 했으니, 하겠지 뭐. 바텐더 친구는 곧 이제 바빠질 예정이라 그 전에 거의 올해 마지막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얘기가 나온 김에 점심에 만나기로 했다. 집에 놀러가서 같이 시켜먹고 각자 할 거 하고 평화를 누렸다. 날이 너무 좋아. 얘는 강 근처에 살긴 하니까 강 산책도 하면 좋았을 것을 싶지만 둘다 멍 때리고 핸드폰 하다가 저녁 약속을 갈 때가 되었다. 조금 이르게 나가서 산책해야지 하는 것은 큰 꿈이었더라. 사실 오마카세 가고 할 정도의 사치를 부릴 때가 아닌데 맛있다고 하니 일단 ..

또다시 학생 20일차

잠에 들기 너무 좋은 날씨다. 특히 밤이 너무 좋아서 자꾸 늦게 자는데 일찍 잘 자자. 자다깨다를 반복하다 두시쯤 정신을 차렸다. 헛소리해서 읽씹했던 커피 약속이 오늘 보는 거 맞냐고 연락이 왔다. 확인 안하면 안 보려고 하긴 했지. 나도 그 어정쩡한 시간 만나자고 하는 거 뭐냐고 정말. 가는 길에 보니 어제 걔는 차단 엔딩했더라. 어차피 제대로 약속 정하거나 하는 거 아니면 적당히 흐지부지 될텐데. 특정되기 너무 쉬운 사람인데 이렇게 끊으면 안되는 걸 아직 모르는 영업인인 거 같다. 제약 대기업? 약국 영업... 이름이 일단 그리고 특이한 편이라 특정이 너무 쉬운데 예의를 갖추면 좋을텐데 요즘 사람이긴 한가보다. 우리에겐 반응이라는 좋은 게 있는데 왜 그러고 끝내질 않냐고! 강사 친구도 끝끝내 읽긴 했..

또다시 학생 19일차

햇빛 공격으로 오랜만에 일어났다. 어제도 그렇게 이르게 잠들지 않았어서 피로한 상태로 정신차려야지 하며 맹하니 있었다. 점심 약속이 갑자기 생겼어서 아 일찍 경복궁 찍고 내려와서 가면 되겠군 싶었는데, 이력서 오케이 한 거에서 자사 양식으로 작성을 다시 해달라고 하셔 뭔가 푸슈슈 되어서 그냥 쉬었다. 11시 해리포터런 티켓팅을 했고, 주희랑 나 둘 다 성공. 포스트말론이 내한을 취소했으니 열심히 뛰어보고 오는 것으로! 10월에 부산 여행이 급 잡혔네. 솔희랑 보경이도 쉽구만 하고 잡아서 괜히 쫄았었나 싶었으나 그냥 빡센 티켓팅에 단련된 사람들이었던 것으로. 구달이가 다시 연락이 왔다. 무슨 일인 것인지. 카드지갑을 잘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고마운 일이지만 정말 왜? 스럽다. 어떤 걸 원하는 것인지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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