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잡변

2025.03.04

소시민김씨 2025. 3. 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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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진 정리하며 떠오른 조각을 모아 적어보는 #김씨잡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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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선후 관계를 따지긴 어려울 수 있으나 이유불문 생각많음이가 마냥 밝을 순 없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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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술은 나날이 실현되는데 도덕이나 윤리와의 괴리가 이렇게 심해질 건 또 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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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그건 또 어떻게 알았어?
- 열심히 주워듣고 천천히 관찰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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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꽤 다른 세상을 살고 있구나 하고 우연히 타인의 세계를 엿볼 때면 신기하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어느 순간엔 답답하기도 하다. 생각했던 거보다 속으론 더 가까워지고 싶었던 걸까. 서로를 알기가 조금 더 어렵겠구나 혼자 지레짐작하게 돼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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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스스로를 좋아해 주는 게 왜 이리도 품이 많이 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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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아닌데 저 진짜 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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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하나둘 흘렸던 말이 떠올랐다. 그치만 연락하는 게 맞는 건지 또 움츠러든다. 상대가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걸 알아도 쉽지가 않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혼자 착각하는 건 아닐까 하면서 땅굴 파는 게 일상이라 그런가 보다. 낯선이와 가까워지는 과정은 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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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몸이란, 신체란, 외모란 무엇일까. 예쁘진 않지만 매력적이지라고 주장하긴 하는데 상대의 평가를 받는 부분이다 보니 실제로 그러한 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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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쭉날쭉 날씨를 지나 또 봄이 올 테니, 우리 모두 무탈한 하루 보낼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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